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20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분당 공동구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2월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실시되는 국가안전대진단의 점검 대상 분야 중 하나인 공동구의 시설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 국가안전대진단은 학교, 식품·위생관련 업소 등 국민생활 밀접시설과 도로, 철도, 에너지 등 사회기반시설 약 14만 개소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김 장관은 먼저 분당 공동구 안전관리 현황과 서울 KT아현지사 화재 이후 지난해 12월 실시한 분당 공동구 점검 결과와 후속조치 사항을 보고 받은 후 현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김 장관은 지난해 KT아현지사 화재 사고 시 국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음을 강조했다.
공동구 사고의 경우 국민 불편 및 사회적 파장이 크기 때문에 관리기관에서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공동구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공동구 현장의 비상시 대응체계와 설비·장비도 점검했다.
먼저 공동구 상황실을 방문하여 배수펌프 및 환기팬 작동 여부, 외부출입자 감시 및 소방시스템, 작동이력 관리시스템, 전화 핫라인 등 안전관리시스템에 대하여 점검을 실시했다.
이어서 진단 장비를 활용해 변전실 내 전기설비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비상시 예비전력 확보를 위한 비상발전기 점검을 했다.
특히, 유도등 및 소화기 점검과 함께 자동소화장치 및 연소방지설비, 방화문 작동여부 등 공동구에서 화재가 발생된 경우의 화재 진화계획을 점검하고, 공동구 내 화재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해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 장관은 점검표를 작성한 후 점검자란에 서명하고, 관리소장으로부터 향후 조치계획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후 현장점검을 마무리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우리 사회의 안전수준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국민들께서도 이번 안전대진단을 계기로 가정과 학교, 사업장 등 우리 주변의 안전 위험요소를 적극 신고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