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스타벅스 "미세먼지 제로"...연내 전매장에 공기청정기

25일 스타벅스 공기청정 시스템 운영 매장에서 바리스타(오른쪽)와 고객이 극초미세먼지 농도 수치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안내하고 있다/사진제공=스타벅스25일 스타벅스 공기청정 시스템 운영 매장에서 바리스타(오른쪽)와 고객이 극초미세먼지 농도 수치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안내하고 있다/사진제공=스타벅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올해 안으로 공기청정 시스템 설치를 전국 매장(중앙 냉난방 사용 일부 매장 제외)에 모두 완료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원래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긴 일정이다.

스타벅스는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미세먼지 제로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2020년까지 전국의 스타벅스 매장에 공기청정 시스템 도입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스타벅스는 최근 미세먼지 이슈가 심화되면서 공기청정 시스템 설치를 올 연말까지로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4월부터 최적화 개발된 공기청정 시스템 운영 매장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총202개의 신규 및 리뉴얼 매장에 총 1,200대 규모의 공기청정기를 설치했다.


이번 결정으로 나머지 1,000개 이상의 매장(일부 중앙 냉난방 사용 건물 입점 매장 제외)에도 올해 안에 모두 공기청정 시스템이 설치된다. 약 5,000~6,000대의 공기청정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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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은 카페 방문 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스타벅스 공기청정 시스템 매장을 방문한 고객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매장 내 공기청정 시스템 설치가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고객은 전체 응답의 80%를 차지했다.

공기청정 시스템이 설치된 매장에 대한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76% 고객이 공기청정 시스템 매장이 일반 매장에 비해 공기가 쾌적하다고 느꼈고 약 86%의 고객은 공기청정 시스템을 설치한 이후 전반적인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답했다. 공기청정기가 설치된 후 이전에 비해 고객유입도 평균 8% 늘었다.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황사와 미세먼지의 계절인 봄이 다가오며 미세먼지 문제에 관한 대책을 세우는 데 기업 차원의 노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전국 매장으로의 공기청정 시스템 확대 설치에 이어 고객과 파트너가 쾌적한 매장 실내공기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피드백 경청과 개선사항을 반영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허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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