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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구제역 위기경보 ‘주의’로 하향…3월까지 방역상황실 유지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전남도는 구제역 위기경보가 ‘경계’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됐지만, 도내 방역상황실을 3월까지 한 달간 연장 운영하고 비상연락체계도 유지한다고 25일 밝혔다.

구제역 위기경보는 발생 상황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4단계로 운영된다.


이날 구제역 위기경보의 하향 조정은 지난 1월 31일 이후 추가 발생이 없고, 긴급 백신 접종 후 3주가 지나 백신 항체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또 경기·충북의 구제역 발생 농장의 살처분·소독조치 완료 후 방역지역 내 정밀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도 하향 조정의 배경이다.


전남도는 가축 이동 제한이 해제되고 위기단계가 ‘주의’로 하향됐지만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대책기간을 1개월 연장해 24시간 상황을 유지하고, 소독 등 차단 방역도 계속하기로 했다.



중국 러시아 등 인접 국가에서 구제역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긴급 백신 접종에 따른 항체 형성 수준 확인을 위한 일제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철새에 의한 AI 발생 위험 등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 방역관리 유지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남도의 판단이다.

이용보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3월까지는 구제역·AI 위험시기이므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백신 접종·예찰·소독·농장 출입통제·발생국 여행 금지 등 방역 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구제역은 모두 소를 사육하는 3농가에서 발생했다. 경기 안성 2농가, 충북 충주 1농가에서 발생했지만 전남은 올해도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김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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