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OCI는 올해 들어 일간 기준 최고 상승률인 4.93% 오른 10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투자가들이 75억원 규모를 사들여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6월19일(2만3,950원) 이후 최고치인 2만3,900원까지 올랐다가 1.52% 상승한 2만3,450원으로 마감했다. 그 외 웅진에너지(103130) 5.83%, 티씨케이(064760)가 5.86% 각각 상승하는 등 다른 태양광 관련주들도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에너지국(NEA)은 지난 18일 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지난해 5월에 대폭 축소한 태양광 보조금을 상당 수준 회복하는 내용을 담은 ‘태양광 발전 지원 정책’ 초안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5월 중국 정부의 태양광 보조금 축소에 따라 태양광 패널 설치 수요가 줄어들었고 이에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하락하면서 국내 기업들도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OCI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3조1,1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 영업이익은 1,586억원으로 44.2% 각각 감소했다. 주가도 지난해 한 해 동안 21.32%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 가능성 및 태양광 발전 설비 수요 증가 등에 따른 태양광 관련 종목들의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