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농진청, 맛 좋고 재배 쉬운 ‘감풍’ 품종 추전




농촌진흥청은 27일 단감 묘목 교체 시기를 앞두고 맛좋고 품질이 우수한 우리 품종 ‘감풍(사진)’을 추천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단감은 대부분 일본에서 도입됐으며, 전체 재배 면적의 83% 이상이 ‘부유’ 품종이다.

단감 ‘감풍’ 품종은 ‘부유’ 대체 품종으로 개발했으며, ‘부유’보다 10일 정도 이른 10월 하순께 수확해 경쟁력이 있다.


‘감풍’은 무게가 417g으로 아주 크고 당도도 15브릭스로 높고, 과육은 배처럼 아삭하며 과즙이 풍부해 식미가 매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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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의 국내 개발 품종은 해외에서도 관심이 많다. 최근 스페인에서도 기술이전을 요구하면서 품종 보호를 위한 ‘국외품종보호’를 출원,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농진청은 감풍 품종을 올해 스페인과 호주에 품종보호출원 할 예정이다.

농진청은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단감 11품종을 개발했으며, 이 중 6품종은 국내외에 보급 중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강삼석 배연구소장은 “앞으로 단감 ‘감풍’ 품종을 널리 보급하기 위한 맞춤형 재배법 확립 등 기술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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