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씻은 채소’ 보관법? “부득이하게 실온에 둔다면 씻지 말 것”, 채소에 의한 식중독↑

식약처가 올바른 채소 보관이 중요하다며 ‘씻은 채소’에 대해 언급했다.

오늘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7년 채소류 및 그 가공품에 의한 식중독 환자 수는 1134으로 알려졌다.


또한,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원인식품이 육류나 김밥 등 복합조리식품보다 채소류였던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세척 여부에 따른 유해균 변화를 측정했으며 씻은 부추를 실온에 12시간 보관한 경우 식중독균인 병원성대장균수가 평균 2.7배 높아졌다.


케일은 유해균인 폐렴간균이 평균 7배 늘어났으며 부추·케일 모두 세척하지 않고 실온에 12시간 보관한 경우 식중독균이나 유해균의 변화가 관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냉장 보관을 한 경우에도 세척 여부와 상관없이 유해균이 증가하지 않았다.

이에 식약처는 채소는 냉장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고 부득이하게 실온에 두게 된다면 씻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채소 세척 및 보관할 때는 ▲실온보다 냉장에서 보관 ▲유해균 살균을 위해 100ppm 염소 소독액(가정에서는 10배 희석 식초 가능)에 5분간 충분히 담군 후 3회 이상 세척 ▲세척 후에 절단 ▲세척 후 반드시 냉장 보관하거나 바로 섭취하라고 전했다.

홍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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