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추억의 계란 트럭, 인증샷 찍을 정도로 반응 굿"

김정희 맥도날드 마케팅 팀장 인터뷰

신제품 '에그 불고기 버거' 출시 후

'계란 트럭'으로 호응 불러일으켜

"1+등급의 국내산 계란 사용

한 끼 식사로도 제격"

26일 광화문에서 김정희 맥도날드 마케팅 팀장이 계란 트럭과 캐릭터 ‘계란이’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맥도날드26일 광화문에서 김정희 맥도날드 마케팅 팀장이 계란 트럭과 캐릭터 ‘계란이’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맥도날드



“계란 트럭의 확성기에서 나오는 ‘계란이 왔어요’라는 소리에 소비자들이 이웃들과 부대끼며 살던 골목길을 연상하면서 향수를 느끼는 것 같아요. 신제품인데도 불구하고 벌써 ‘에그 불고기 버거’에 친숙해진 것 같다는 반응이 오거든요. 계란 트럭 위에 놓인 캐릭터 ‘계란이’ 그 자체로도 귀여워서 지나가는 시민들이 인증샷을 찍을 정도로 반응이 좋습니다.”

맥도날드의 신제품 ‘에그 불고기 버거’의 마케팅 담당자 김정희(34) 맥도날드 마케팅 팀장은 26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단순히 신메뉴가 출시됐음을 알리는 것에서 나아가 한국 고객에게 문화적으로 익숙한 친근함과 재미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계란이 캐릭터가 나오는 영상 조회 수가 현재 180만을 기록하는 등 에그 불고기 버거에 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소개했다.


맥도날드는 21일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베스트셀러 메뉴 중 하나인 ‘불고기 버거’를 업그레이드 한 ‘에그 불고기 버거’를 출시했다. 간장 베이스의 불고기에 신선한 품질의 계란을 넣어 더욱 부드럽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3,000원의 가격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관련기사



맥도날드는 추억의 계란 트럭을 고객과의 소통 창구로 마련했다. 서울 주요 도심을 도는 계란이의 여정은 오는 28일까지다. 맥도날드는 인스타그램에 ‘맥도날드 계란이’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샷을 올리는 고객을 대상으로 에그 불고기 버거를 무료로 증정한다.

마케팅만큼이나 심혈을 기울인 것은 에그 불고기 버거의 핵심 재료인 계란의 품질이다. 김 팀장은 “우수한 품질로 7년 연속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상을 수상한 업체로부터 공급받은 1+등급의 국내산 계란을 사용한다”면서 “업계 유일 레스토랑에서 직접 조리해 최고 품질의 계란을 가장 신선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소비자들이 햄버거를 ‘간식’이 아닌 ‘든든한 한 끼’로 인식한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신메뉴를 기획했다. 김 팀장은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인 불고기 버거에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식재료인 계란을 더해 조화로운 맛과 더욱 건강하고 균형 잡힌 영양을 갖추도록 했다”면서 “메뉴 개발부터 마케팅, 메뉴 판매까지 고객을 만나기 위한 모든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더욱 기분 좋은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고객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장에서 직접 하나하나 깨서 조리하는 1+등급 계란으로 만든 에그 불고기 버거를 모두가 부담 없이 기분 좋게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세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