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투니버스가 다음달 1일부터 슬로건을 ‘우리들의 투니버스’로 리뉴얼해 시청자 타깃 확장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채널로 태어난다.
27일 CJ ENM에 따르면 투니버스의 신규 슬로건 ‘우리들의 투니버스’는 기존 어린이 전문 채널의 전문성은 유지하면서 아이와 부모, 친구들 등 모두가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채널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취지를 반영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투니버스의 기존 7~13세였던 메인 타깃층을 3~6세 영유아와 3049 맘 세대까지 확대해 애니메이션은 물론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예능, 드라마, 디지털 및 영유아 대상의 콘텐츠를 자체 제작 및 편성해 나갈 계획이다.
투니버스는 ‘신비아파트’, ‘명탐정 코난’, ‘짱구는 못말려’ 등 애니메이션 외에 웹드라마와 예능의 제작을 늘릴 계획이다. 그 시작은 ‘신비아파트’ 외전 에피소드를 실사화한 드라마 ‘기억, 하리’였으며, 시청자들이 직접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있는 ‘투니 스타’(가제)도 방송을 앞뒀다.
또한 유튜브 리틀투니 공식 계정을 활용해 영유아를 위한 디지털 콘텐츠의 제작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회수 500만의 할로윈 시즌 싱어롱 콘텐츠 ‘할로윈이야’에 이어 올해에도 다양한 주제의 싱어롱 콘텐츠를 선보이며, 애니메이션 속 상황을 완구로 재현한 ‘완구 상황극’ 콘텐츠도 꾸준히 제작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어른들의 향수를 자극할 애니메이션 ‘카드캡터 체리’ 신작 등도 방영 중이며 짱구는 못말려’와 ‘명탐정 코난’ 역시 새로운 시즌의 방영을 앞두고 있다.
CJ ENM 투니버스 관계자는 “최근 디지털을 중심으로 영유아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고, ‘신비아파트’와 같은 투니버스 인기 콘텐츠의 경우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시청하는 비중이 늘어나는 트렌드를 반영해 투니버스 채널을 리뉴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리틀투니 브랜드를 중심으로 영유아까지 타깃을 확장하고 연령대별 시청자들의 선호도에 따른 맞춤형 콘텐츠와 시청자가 직접 의견을 제시해 제작하는 참여형 콘텐츠를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1995년 개국 이래 투니버스는 20년 이상 유료방송 합계 3,123만 가구(94%)의 1등 커버리지, 지상파 포함 어린이 채널 타깃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어린이 채널이다. 2018년에 진행한 자체 조사에 따르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시청하는 비율이 88%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