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27일 발표한 ‘스포츠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스포츠산업 사업체 수는 10만1,207개로 전년도보다 6.1% 늘었다.
총 매출액은 74조7,000억원, 종사자 수는 42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2.9%, 6.3%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스포츠 서비스업의 성장이 두드러져 총 매출액이 전년보다 5.9% 증가했고 종사자 수도 11.6% 늘었다. 반면 스포츠 시설업과 용품업 매출 성장은 각각 2.0%, 1.4%에 그쳤다.
스포츠산업 분야의 영세성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스포츠산업 기업 중 매출액 10억원 이상 기업의 비율은 6.2%로 전년도 7.2%보다 오히려 줄었다. 종사자 10인 미만 기업의 비중은 95.9%로 이 역시 전년도의 95.5%보다 늘어났다. 전체 기업의 영입이익률도 8.2%로 전년(8.6%)보다 낮아졌다. 전체 사업체의 47.7%, 매출액의 67.8%, 종사자의 56.8%가 수도권에 몰려 있어 지역적 불균형도 확인됐다.
문체부는 오는 2023년까지 스포츠산업 시장 규모를 95조원으로 확대하고 매출액 10억원 이상 기업은 7,000개(2017년 6,20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