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소방헬기 떨어지고…합천댐서 사고 탑승자 모두 구조

광주도심 추락 모델과 같은 기종

27일 오후 경남 합천군 합천댐 수자원공사 소속 보트가 추락한 소방헬기로 접근하고 있다. /합천=연합뉴스27일 오후 경남 합천군 합천댐 수자원공사 소속 보트가 추락한 소방헬기로 접근하고 있다. /합천=연합뉴스



27일 오후3시께 경남 합천군 대병면 합천댐에서 경남도소방본부 소속 헬기가 추락했다.


헬기에 타고 있던 기장 강모(58) 소방경, 부기장 김모(49) 소방위, 정비사 모모(46) 소방장 등 3명은 추락 직후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자체 탈출했다가 오후3시20분께 수자원공사 소속 보트를 타고 구조됐다. 기장 강 소방경을 포함한 탑승자 전원은 가벼운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헬기는 오후3시께 합천에 있는 경남 소방항공대에서 산불 진화 훈련을 위해 이륙했다가 합천댐 상공에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자 가운데 1명은 “급수훈련을 하던 중 헬기가 추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추락 헬기는 AS365-N3 기종으로 프랑스 에어버스사에서 제조해 지난 2006년 12월 말 도입됐다. 이 헬기는 2014년 광주 도심에 추락해 5명의 사망자를 낸 소방헬기와 같은 기종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은 국토교통부 항공사고조사위원회에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