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으로 서대문형무소에 갇힌 독립운동가 유관순의 수감생활은 어땠을까. 1919년 3·1운동부터 그 후 1년이 지난 시점까지 유관순의 삶을 보여주는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유관순, 그리고 8호실의 기억’은 ‘항거: 유관순 이야기’ 제작진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함께 만든 영상이다.
영상은 영화에서 유관순 역할을 했던 배우 고아성의 목소리로 100년 전 유관순에 대해 설명한다. 서대문형무소 8호실에 갇힌 유관순은 함께 수감생활을 하던 동료들과 3·1운동 1주년을 맞아 만세운동을 몰래 계획한다.
영상은 “1920년 3월1일 얼어붙은 옥사의 공기를 가르는 유관순의 외침이 8호 감방에서 울려 퍼진다. 우리가 몰랐던 위대한 역사가 쓰이는 순간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한다.
특히 유관순뿐 아니라 개성만세운동을 이끈 권애라, 기생시위를 주도한 김향화, 만삭의 몸으로 독립을 외친 임명애 등 다른 여성 독립운동가들도 차례차례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몰랐던 수많은 유관순이 있었기에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세계에 알릴 수 있었고 대한민국은 독립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유관순과 함께한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가슴 깊은 곳에서 기억해줬으면 한다”고 끝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