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부산시 입장에서는 아쉬운 결과지만 전국 3년 평균인 36.8%와는 여전히 큰 폭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부산시의 녹색제품 구매율은 2014년 36%, 2015년 40.2%, 2016년 51.7%, 2017년 59.3%, 2018년 54.1%이다.
2007년부터 ‘녹색제품 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의 녹색제품 의무구매가 시행된 이래 부산시는 조달물품을 구매할 때 녹색제품 담당 부서에서 확인(협조)한 뒤 구매토록 했다. 또 시 본청, 사업소 및 구·군 담당자를 대상으로 정기·수시 설명회를 열고 녹색제품 구매를 독려하는 등 공공기관 의무구매에 모범을 보여 왔다.
특히 구매 금액이 큰 건설·건축 자재에 대해서 녹색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건설공사 시 재생아스콘을 5할 이상 사용토록 설계지침을 만들고 친환경 중온아스팔트 포장공법 시행과 건축물 환경영향평가 시에 친환경 건축자재 및 녹색제품 사용계획 여부를 평가항목에 반영토록 고시하기도 했다.
부산시는 공공기관 이외에도 2013년 개소한 ‘부산녹색구매지원센터’를 통해 민간분야 녹색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