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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라오, 中 훠궈 시장점유율 1위...해외매출도 '쑥쑥'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하이디라오(6862)는 중국식 샤부샤부인 훠궈 전문점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지난 1994년 중국 쓰촨성에서 테이블 4개 규모로 시작해 지난해 홍콩거래소에 상장하며 시가총액 18조원 규모의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로 성장했다. 하이디라오는 위생적이고 질 높은 재료와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압도적인 브랜드파워를 구축했다. 중국인이 선호하는 1등 외식 브랜드로 자리 잡아 2015~2017년 연평균 36% 수준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이디라오는 성공적인 고가 전략과 높은 회전율을 토대로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2~3선 도시와 해외에서의 공격적인 매장 확장을 기반으로 올해 연평균 51%의 가파른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 중국 중소형 도시(중국 2선 이하 도시)는 훠궈 전문점 시장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다. 향후 하이디라오의 점포 수 확대와 중소형 도시 주민의 소득 수준 향상에 따라 성장 여력이 크다. 지난해 상반기 하이디라오의 2선 이하 도시 매장 수 순증분은 전체 증가분의 75%를 차지했고 2선 이하 도시 매출은 연간 54%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2018~2019년 2~3선 도시를 중심으로 약 200개의 매장 출점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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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매출은 2017년과 2018년 상반기에 각각 전년(동기) 대비 60%, 95%의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했다. 향후 새로운 해외 시장 개척 및 매장 점포 수 확대를 통해 해외 매출 비중 확대가 기대된다.

하이디라오 주가는 중국 증시의 반등과 함께 연초 대비 28%로 큰 폭 상승했다. 현재 주가는 상장 이래 신고가를 경신 중이며 단기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상황이다. 다만 동종 업계 대비 압도적인 이익성장을 통해 밸류에이션 상단을 높여갈 것으로 보이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올해 38배, 내년 27배로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유망종목으로 추천한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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