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오후 베트남 주석궁을 방문하며 베트남 공식친선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비핵화 합의가 불발된 이후 이뤄진 첫 행보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21분(현지시간)께 숙소인 멜리아 호텔을 나서 전용차에 탑승했다. 김 위원장은 의장사열 등 환영행사를 하고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양자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김 위원장은 김영철·리수용·오수용·김평해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최선희 외무성 부상, 리영식·김성남 당 제1부부장, 현송월 당 부부장 등이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