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핫딜]60년 숙성 1986년 한정 수량 출시…낙찰 예상가 10억원 이상

'맥캘란 1926' 위스키

사진제공=포춘 캡처사진제공=포춘 캡처



‘억’ 소리 나는 럭셔리 위스키가 이달 초 경매 시장에 또 나온다.

지난달 28일 경제매체 포춘에 따르면 3월 초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본햄스 자선 경매에 최근 세계 최고가 위스키 기록을 갈아치운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 한정판 ‘맥캘란 1926’이 경매물로 출시된다. 포춘은 소장가치로 보면 경매가가 70만 파운드(10억4,200만원) 이상 호가 할 것으로 전망했다.


‘맥캘란 1926’은 ‘맥캘란 발레리오 아다미 1926’과 ‘맥캘란 피터 블레이크 1926’ 두 종류가 있다. 이탈리아 팝 아티스트 발레리오 아다미와 영국 그룹 비틀스의 앨범 표지를 기획한 팝 아티스트 피터 블레이크의 이름을 땄다. 이들은 라벨을 직접 디자인했다. 이 제품들은 1926년에 증류해 1986년까지 60년 동안 셰리 오크통에서 숙성시켰다. 1986년 각 12병만 한정 출시돼 소장가치가 높고, 현재 전 세계에 몇 병 남아 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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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해 5월 홍콩에서 열린 본햄스 경매에서 ‘맥캘란 발레리오 아다미 1926’은 75만 1,703파운드(11억 1,400만원)에 낙찰되며 가장 비싸게 팔렸다. 이후 6개월 뒤 크리스티 경매에서 또 다른 ‘맥캘란 발레리오 아다미 1926’ 위스키가 120만 파운드(17억 7,800만원)에 낙찰되면서 위스키 경매 사상 가장 높은 판매가를 기록했다.

경매 시장에서 위스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경매회사 본햄스는 매해 총 4번의 위스키 경매 행사를 여는데, 지난해만 10만 병 가량의 희귀한 위스키가 이곳에서 새 주인을 만났다. 포춘은 “지난해 열린 본햄스 경매 1회차 판매액만 4,000만 파운드(592억원)에 달했다”며 “이는 2017년 총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 위스키 경매 판매액 보다 2배 이상을 많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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