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신임 이사장에 유철근(62) 전 노무현재단 감사가 임명됐다.
경과원은 유 신임 이사장이 6일 오전 경기북부청 도민접견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앞으로 경과원의 이사회 운영을 총괄하고, 기관의 발전을 위한 정책 조언과 대외 협력 등을 맡게 된다.
유 이사장은 “공공기관은 눈앞의 이익 추구가 아닌 공익성을 우선하는 것이 최상위 목표가 돼야 한다”면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윤리의식과 공익성을 바탕으로 도내 공정경제 실현에 앞장서는 공공기관으로 나아가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2009년 노무현재단 창립멤버로 참여해 10여년 간 재단 감사직을 역임한 바 있으며, 인천공항공사, 방송위원회 등에서 자문·평가위원으로 활동했다.
특히 지난 1990년대 외환위기 당시 대형 그룹의 워크아웃 등 구조조정 업무에 참여하며 정상화 과정을 이끌었던 경험과 수년간 보해양조(주)의 대표이사로 민간기업 경영을 총괄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공공성과 공익성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경과원의 이사장으로서 적임자라는 평을 받았다. 공인회계사인 유 이사장은 한국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