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사이 한국인 2명이 스위스에서 안락사(조력자살)를 통해 스스로 삶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현지시간) 조력자살을 돕는 스위스 비영리단체 디그니타스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명, 지난해 1명 등 모두 2명의 한국인이 이 기관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기관은 주로 회복 가능성이 없는 말기 환자의 고통을 덜어 주고자 안락사를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관은 아시아권에서도 중국 43명, 홍콩 36명, 한국인 32명, 일본 25명 등도 회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안락사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경찰관이 입회한 상태에서 약물, 주사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안락사를 허용하지 않는 한국은 지난해 2월부터 존엄사법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는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에게 치료 효과 없이 임종 과정만을 연장하는 의학적 시술을 중단할 수 있게 한 제도이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