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노딜’ 브렉시트 발생해도 차질 없이 항공 운항할 것…英-EU 합의

영국 히스로 공항에 착륙하는 비행기 /연합뉴스영국 히스로 공항에 착륙하는 비행기 /연합뉴스



영국과 유럽연합(EU)간 ‘노 딜’ 브렉시트가 발생하더라도 양측 간 항공편 운항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교통부는 7일(현지시간) 노 딜 브렉시트 후에도 영국과 유럽 간 항공기 운항을 지속하도록 하자는데 EU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 딜 브렉시트란 영국이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하고 오는 29일 EU를 탈퇴하는 것을 의미한다. 크리스 그레일링 영국 교통부 장관은 “장기적으로 자유롭고 상호적인 시장 접근권이 영국과 EU 회원국의 최대 이익에 부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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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항공기 운항에 관련해 영국이 EU회원국이 아닌 만큼 면허 등의 문제로 인해 양측 간 운항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EU 측은 최근 브렉시트 이후에도 영국 항공사들이 1년 간 현재 항공 면허로 운항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항공안전협정 초안을 작성했다. 이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EU가 영국 항공사에 허용한 수준의 접근권을 똑같이 EU 항공사에 보장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운송권, 소유 및 운영권, 항공기 임대차 계약, 마케팅 협업 등이 모두 포함된다.

로이터 통신은 “영국 정부는 여전히 EU와의 브렉시트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번 합의는 만약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신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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