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중국 하이테크 기업에 대한 미국의 압력에 대해 “계획적이면서도 정치적 억압”이라고 피력했다.
왕이 국무위원은 8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자회견에서 “최근 중국 특정 기업과 개인에게 취해진 조치는 단순히 사법적 사건이 아니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왕 국무위원은 각국 기업에 공평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중국의 노력을 강조하며 편견을 버릴 것을 강조했다. 그는 화웨이 억압에 대해 “우리는 중국 기업과 공민의 정당한 이익을 지키기 위해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했다”면서 이를 ‘중국 정부가 해야 할 책임’이라고 표현했다. 더불어 왕 국무위원은 “우리는 한 기업만의 권익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한 민족의 정당한 발전 권익을 수호하는 것”이라면서 “더 나아가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려는 전 세계 모든 나라의 권익과 연결된다”고 지적했다./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