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의 일자리 수 증가폭이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지표가 둔화되면서 미국의 경기 후퇴 속도가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미국 노동부는 8일(현지시간) 지난 2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2만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8만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이며 지난 1월 기록한 30만4,000명과 비교해서도 크게 낮아졌다. 증가폭은 2017년 9월 이후 최저다.반면 2월 실업률은 전달의 4%에서 3.8%로 하락했다.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일자리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되면서 경기 하강이 더 빨라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김창영기자 k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