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매우 좋은 거래가 아니면 미중 무역협상 합의 안해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의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미국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왼쪽 3번째)과 중국 류허 부총리(오른쪽 3번째) 등 양국 대표단이 무역협상을 벌이고 있다./연합뉴스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의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미국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왼쪽 3번째)과 중국 류허 부총리(오른쪽 3번째) 등 양국 대표단이 무역협상을 벌이고 있다./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관련, “우리나라를 위해 매우 좋은 거래가 아니라면 나는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국이 무역협정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물론, 확신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무역협상에 긍정적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남이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나는 그걸 들은 적이 없다. 우리는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어느 쪽이든 매우 잘 할 것이다. 합의하든 하지 않든”이라고 말했다.


양국 협상 경과와 관련, 크리트 윌렘스 백악관 통상담당 보좌관은 전날 열린 한 행사에서 “협상에서 진전을 이뤘지만,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나쁜 합의’를 받아들일지 모른다는 일각의 우려와 관련해선 “완전히 부정확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베이징의 한 미국 외교관도 아직 합의가 임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고 AFP는 전했다.

김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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