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에서 일어난 광산 댐 붕괴사고 이후 진행되는 실종자 수색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9일(현지시간) 미나스 제라이스 주 소방대는 40일 이상 계속되는 수색작업을 통해 지금까지 19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111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193명은 신원이 확인됐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DNA 검사와 치아 분석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광산 댐 붕괴사고는 지난 1월 25일 미나스 제라이스 주 브루마지뉴 지역에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인근 파라오페바 강이 심각하게 오염됐으며,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세계적인 광산개발업체 발리(Vale) 경영진이 총사퇴하면서 사법당국의 조사도 본격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