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하나제약, 신약 임상 3상 성공...전신마취제 시장점유율 확대 기대-하나

하나금융투자는 11일 하나제약의 신약 ‘레미마졸람’의 임상 3상 성공으로 국내 전신마취제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만3,100원에서 3만6,800원으로 상향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하나제약은 성공적인 임상 3상을 통해 레미마졸람이 기존 마취제 대비 마취 효과가 뛰어나고 안정성을 검증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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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마졸람은 임상 3상에서 미다졸담보다 향상된 전신마취능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프로포폴의 단점인 호흡억제 및 불안전성을 낮춘 결과를 나타내 대체약물로서 효능을 보여줬다. 이를 기반으로 2021년 출시 시 기존 마취제를 점진적으로 대체해 나가며 시장확대를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해외진출 기대감도 높다. 하나제약은 현재 파이온사와 동남아 6개국 대상 레미마졸람 수출 판권을 진행 중이다. 안주원 하나금융투자연구원은 “20년 이상의 마취제 제조업력으로 동남아 수출 및 해외 위탁생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사업 확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 같은 분석을 기반으로 하나제약의 201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1,752억원, 392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각각 12.8%, 15.4% 증가한 수준이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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