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3월 셋째 주(10~16일) 상장법인 197개사가 정기 주주총회 개최를 위해 예탁원의 전자투표시스템을 이용한다고 11일 밝혔다. 구체적인 일정을 보면 11일 신라젠과 SK이노베이션 등이, 12일부터는 SK하이닉스·한국전력공사 등이 이 시스템을 이용한다. 리더스코스메틱·조아제약 등도 같은 시스템을 이용해 주주총회를 치를 계획이다.
전자투표제는 예탁원이 지난 2010년부터 도입한 것으로 총회장에 참석하지 않고도 인터넷이나 모바일 등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2017년 섀도보팅이 폐지된 후 이를 대체할 방안으로 거론됐던 시스템이다. 하지만 전자투표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탓에 지난해 상당수 상장사는 정족수 미달을 겪기도 했다.
한편 전자투표·전자위임장을 이용하려는 주주는 행사 기간 중 ‘K-eVote 사이트’로 접속해 공인인증서로 본인 인증을 한 뒤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3월 셋째 주(10~16일) 주요 상장사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일정
회사 | 전자투표·전자위임장 행사기간 | 주주총회 개최 |
신라젠 | 11~26일 | 27일 |
SK이노베이션 | 11~20일 | 21일 |
SK하이닉스 | 12~21일 | 22일 |
한국전력공사 | 12~21일 | 22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