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K2 타워’가 세계건축상 완공 부문에 선정됐다.
11일 세계건축커뮤니티(World Architecture Community·WAC)에 따르면 조진만 건축가가 설계한 K2 타워가 제30회 ‘세계건축상(World Architecture Awards·WA)’ 완공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K2 타워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설계한 것으로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Nanjing International Youth Cultural Centre’ 등과 함께 이 부문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 건축물은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대치동 상권에 위치하며 하부의 삼각형의 평면과 상부 정방형의 평면을 하나의 자유 곡면으로 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2008년 만들어진 세계건축상은 완공, 계획, 학생 부문으로 나뉘어 1년에 3차례씩 개최한다. 앞서 한국 건축가로는 2016년 고소영·장동건 부부의 주택으로 알려진 곽희수 이뎀도시건축 대표의 ‘신천리 주택’이 이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