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 본격 추진

관광단지 지정(변경)·조성계획 최종 승인

해제지역 848억 투입 도로 등 기반시설 정비

평택호 관광단지개발 조감도평택호 관광단지개발 조감도



40년 숙원 사업이던 경기 평택호 관광단지가 공공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11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최근 경기도로부터 ‘평택호 관광단지 지정변경 및 조성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23년까지 5,300억여원을 들여 평택호 일원 66만3,000㎡에 휴양·문화시설(14만2,000㎡), 테마·워터파크(7만1,000㎡), 숙박시설(2만8,000㎡), 수산물센터 등 상가시설(12만2,000㎡) 등을 조성한다. 사업 시행은 평택도시공사가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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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호는 지난 1977년 ‘아산호(당시 평택호) 국민 관광지’로 처음 지정된 이후 수변테크 조성, 평택호 예술관 건립 등 일부 사업이 추진됐으나 관광지로서의 성과는 크지 않았다. 이에 평택시는 지난 2009년 평택호 일원 274만㎡를 평택호 관광단지로 지정하고 민간투자를 받아 대규모 관광지를 조성하려 했으나 민간사업자가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하거나 사업을 포기하면서 사업은 10년 간 진척되지 못했다. 시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애초 권관·대안·신왕리 일원 274만㎡ 중 208만㎡를 사업 구역에서 해제하고, 나머지 66만㎡만 공영개발 방식으로 관광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에 관광단지에서 해제되는 나머지 구역에 대해서도 840억원을 들여 도로와 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등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로 6곳(663억원)을 비롯 자전거도로 1곳(150억원), 하수도 1곳(35억원) 등이 조성된다. 정 시장은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 문화·관광기반이 부족한 평택지역에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하루빨리 가시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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