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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변호사 조들호2' 박신양 마지막 법정대결 판 짰다,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박신양이 대산복지원과 국일 그룹을 법정에 세우기 위한 판을 드디어 완성, 자체 최고 시청률까지 경신하며 안방극장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어제(1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연출 한상우/ 제작 UFO프로덕션/ 이하 ‘조들호2’) 31, 32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으로 각각 6.3%, 7.3%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8회 7% 이후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


이날 31, 32회 방송에서는 이자경(고현정 분)과의 총력전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다해가는 조들호(박신양 분) 사단의 신명나는 질주가 시청자들까지 들썩이게 만들었다.

먼저 조들호는 대산복지원 사건 공소시효를 연장한 여인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국현일(변희봉 분)이란 충격적 사실을 확인, 대산복지원 안에서 성범죄도 빈번히 일어났음을 입증하며 진실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이에 부랑자들에게 온갖 악행을 저지른 대산복지원을 민사소송으로 재판대에 올리고 이와 동시에 국일 그룹에는 친자 확인 소송을 진행해 성범죄까지 증명해내는 일망타진의 기회를 노리게 된 것.


조들호는 그 첫 번째 작업으로 대산복지원 특집 기사를 내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려는 야무진 계획을 준비했다. 그러면서 “사람들 너무 자주 잊어버려. 잊어버리지 말아야 할 걸 잊어버려서 문제야”라며 반드시 기억해야 할 시대적 과오를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우리 지금 될까 말까한 게임을 하고 있다. 사람들이 호응 안 해주면, 여론이 호응 안 해주면 성공 장담하기 힘들어”라고 덧붙이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는 정의의 가치를 강조하는 ‘조들호2’의 핵심 메시지와도 관통하는 것으로 조들호의 단단한 어조와 눈빛이 의미를 한층 선명하게 전달했다. 하지만 이자경은 기자로서의 심각한 윤리강령을 위반했다는 점을 들어 압력을 가했고, 결국 최재혁(최대성 분)을 퇴사하게 만드는 강력한 어택을 선사해 또 한 번 제동을 걸었다.

한편, 이자경이 살아있다는 소식을 들은 이재룡(김명국 분)과 공창수(이병욱 분)가 밀항을 시도하자 제거해버리려는 한민(문수빈 분)과 이를 막으려는 조들호의 숨 막히는 추격전이 후반부를 뜨겁게 달궜다.

이재룡, 공창수를 납치하는 한민과 맞닥뜨린 조들호는 한민과의 손에 땀을 쥐는 액션을 선사, 극한의 몰입을 끌어올렸고 윤소미(이민지 분)의 결정적 한 방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법정에서 이자경과 마주서게 될 조들호의 다음 행보에 시청자들의 기대지수를 치솟게 만들었다.

이자경의 수족(手足)을 잘라낸 조들호가 대산복지원과 국일 그룹을 법의 심판대에 어떻게 세울지 다음 주 월요일(18일)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33, 3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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