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정치권, 주택 취득세 절반 인하 추진

정치권에서 주택 취득세를 절반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거래절벽에 부딪힌 부동산 시장을 세제 완화를 통해 활성화 하자는 취지다.

지난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윤영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방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의원 총 10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주택 취득세 세율을 6억원 이해 0.5%, 6억원 초과 10억원 이하는 1%로 기존의 절반으로 낮추는 것이다. 10억원 초과 15억원 이하 구간을 신설해 2%의 취득세를 부과하고 15억원 초과 주택은 기존대로 3%를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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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주택 취득세율은 취득가액 6억원 이하의 경우 1%, 6억원 초과~9억원 이하는 2%, 9억원 초과는 3%가 부과된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9억원 초과 10억 이하 주택은 취득세가 3%에서 1%로 크게 낮아진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에서 취득세 비중은 2016년 기준 2%에 달한다. 같은 기간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평균인 0.4%보다 약 5배 높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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