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문화

뮤지컬 ‘엑스칼리버’ 접속자 폭주에 서버 마비까지… 흥행 광풍 시동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1차 티켓오픈에서 일부 회차가 매진되는 등 최고 기대작 다운 흥행 광풍을 보였다.

15일 오후 2시부터 1차 정식 티켓 오픈을 진행한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접속자가 폭주하며 오픈 직후 폭발적인 화력을 보이며 한국 뮤지컬의 새로운 흥행 신화를 이끌어 냈다.







특히, 지난 14일 세종문화회관 티켓 예매사이트와 멜론 티켓에서 진행된 선예매는 오픈 전부터 국내외의 관심을 한 몸에 집중시킨 만큼 오픈 직후 접속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서버 자체가 마비돼 흥행 광풍의 본격 시동을 걸었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배우 카이, 김준수, 도겸(세븐틴), 엄기준, 이지훈, 박강현, 신영숙, 장은아, 김준현, 손준호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뮤지컬 ‘엑스칼리버’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역동적인 캐릭터 영상을 공개해 초미의 관심을 모았다.

색슨 족과의 치열한 전장터를 연상시키는 광활한 평야를 지나 제왕의 성검 엑스칼리버가 등장하는 영상의 초입부는 웅장하고 장대한 작품의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냈다. 제왕의 운명을 타고 태어나 후에 제국을 이루는 아더 역의 배우 카이, 김준수, 도겸(세븐틴)은 찬란한 서사를 담은 눈빛으로 극 중 캐릭터의 결을 오롯이 녹여내 작품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킨다.


뛰어난 무술 실력의 소유자로 후에 용맹한 전사로 거듭나는 랜슬럿 역의 엄기준, 이지훈, 박강현은 그의 검과 함께 카리스마적인 랜슬럿의 캐릭터를 표현해낸 데 이어, 마력으로 후계자 자리 찬탈을 도모하는 모르가나 역의 신영숙, 장은아는 매혹적이면서도 강렬한 눈빛으로 극 중 역할에 완벽히 일치된 모습을 보여 호기심을 더한다.



이어, 활을 한 손에 들고 적을 향해 조준하는 듯한 기네비어 역의 김소향, 민경아는 용맹한 모습으로 자주적이고 주체적인 여성이자 전사인 캐릭터의 결을 완벽하게 표현해 무대 위에서의 활약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대마법사 멀린 역의 김준현, 손준호 배우는 얼굴을 살짝 가린 로브 사이로 드러난 심연의 눈동자로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탈인간적 존재인 멀린의 신비한 면모를 나타낸 한편, 엑터 역의 박철호 조원희는 아들인 아더를 향한 사랑과 걱정을 담은 드라마틱한 표정 연기로 묵직함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울프스탄 역의 이상준 배우는 한껏 부릅뜬 눈과 떨리는 눈동자로 야만적이고 잔인한 이교도 색슨족의 우두머리 울프스탄의 캐릭터를 한층 흥미롭게 만들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극 중 캐릭터에 완벽 동화된 배우들의 열연과 감각적이고 드라마틱한 구성의 캐릭터 영상은 EMK 오리지널 세 번째 작품이자 월드 프리미어로 공연될 뮤지컬 ‘엑스칼리버’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인다.

한편, 세계 최초로 상연될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오는 6월 15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장대한 여정을 시작한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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