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15일(현지시간) 캄보디아은행협회와 한·캄보디아 은행산업 간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상호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한-캄보디아 은행협회 연수 프로그램 운영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6년 11월 양 협회가 체결한 업무협약을 구체화한 것으로 국내 은행의 신남방 지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의 아세안 3개국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은 캄보디아 은행협회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은행연합회는 올해부터 3년간 캄보디아 은행과 은행협회 직원들을 한국으로 초청, 지급결제, 핀테크, 리스크 관리 등에 대한 연수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캄보디아은행협회는 은행연합회와 국내 은행 직원들의 캄보디아 연수에 필요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이번 연수프로그램 추진을 통해 한·캄보디아 은행산업 간의 민간 교류를 확대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은행의 신남방 진출이 보다 활발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