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8포인트(0.16%) 오른 2,179.49에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3.58포인트(0.16%) 오른 2,179.69에 출발해 장중 한때 2,18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등락을 반복하다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앞서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 역시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도 무역협상 기대감 등에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었다. 다우지수는 0.54%, S&P500과 나수닥지수도 각각 0.50%, 0.76%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재부각된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이 2,259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59억원, 1,868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상승했다. 운수장비(1.77%), 기계(1.39%), 유통업(1.07%), 증권(1.03%), 비금속광물(1.00%), 섬유의복(0.99%) 등 순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2.48%), LG생활건강(2.65%), NAVER(1.15%)를 제외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전력이 -2.68%로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POSCO(-1.53%), LG화학(-1.21%), 삼성전자(-1.13%) 등도 내림세로 마감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79포인트(0.51%) 오른 752.15에 출발한 코스닥도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7포인트(0.64%) 오른 753.13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560억원 순매수 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매수 우위였던 기관은 181억원 순매도세로 돌아섰고, 개인도 21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5.2원 내린 1,132.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