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양회 끝나자 베이징 스모그… 中 눈속임 어이가 없네요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가 끝나자마자 또 다시 베이징에 스모그가 덮쳤다고 합니다. 지난 주 공기 질이 잠깐 나아졌던 ‘양회 효과’가 사라진 건데요. 19일 베이징 환경보호관측센터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 대부분 지역이 4급 중급 오염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낮에도 하늘이 뿌연 상태로 햇빛마저 잘 안 보일 정도였다는데요. 중국 지도부는 양회에서 미세 먼지 등 생태 환경에 성과를 거뒀다고 자랑했는데 중국의 눈속임이 혀를 내두를 지경이네요.


▲올해 정부가 비과세·감면 등으로 깎아주는 세금이 47조원 규모로 급증한다고 합니다. 이는 소득분배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근로·자녀장려금을 비롯한 저소득층 세금 지원을 대폭 늘렸기 때문이라는데요. 반면 거둬들이는 세금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니 재주는 곰이 부리고 생색은 정부가 낸다는 말이 절로 실감나는 세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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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재외공관장들이 멋대로 무단 휴가를 가고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이 19일 공개한 재외공관운영실태에 따르면 지난 2016년과 2017년 총 10명의 재외공관장이 외교부 장관 허가도 받지 않고 무단으로 국내나 제3국에 추가 체류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외교관의 부적절한 복무가 만연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무관용 엄벌까지 도입됐다는데 간이 부은 외교관들 행태에 쓴웃음만 나오네요.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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