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교육사, 20일 해군병 655기 대상으로 해상 IBS 훈련 실시
해군 교육사령부가 20일 655기 해군병 1,404명을 대상으로 해사반도 및 연병장에서 해상 소형고무보트(IBS)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병들은 지난 9일 기초군사교육단 내 연병장에서 체력단련 및 70kg가 넘는 IBS를 머리에 이고 이동하는 헤드 케링, 패들링 숙달 등의 육상 훈련을 실시하고, 이날 해사반도 및 연병장에서 본격적인 해상 훈련을 실시했다.
해상 IBS 훈련은 전우들과의 협동심을 기르고 해상 생존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실시하는 팀 단위의 훈련이다. 이날 훈련은 해안에서 1.5Km 떨어져 있는 해상 위의 부표(浮標)를 돌고 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박태원 훈련병은 “IBS 훈련을 통해 협동심과 단결심을 키우고,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남은 기간 동안에도 모든 과업을 성실히 수행해 멋진 해군 수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훈련을 주관한 송해진 신병교육대대장(중령·해사51기)은 “아직도 차가운 바다날씨였지만 훈련병들은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해상 IBS 훈련에 임했다”며 “정예 해군병을 양성하기 위해 남은 훈련기간도 최선을 다해 훈련병들을 지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655기 해군병들은 오는 22일 수료식 및 정모수여식을 통해 진정한 수병으로 거듭나게 된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