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TV·방송

'진심이 닿다' 박경혜 하드캐리 활약, 만점 조연으로 급성장




‘진심이 닿다’에서 하드캐리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경혜가 어떤 배역이든 찰떡같이 소화하는 신스틸러의 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단편 영화 ‘애드벌룬’(2011)으로 정식 데뷔한 박경혜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장수사회’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야경꾼일지’ ‘저 하늘에 태양이’ ‘마음의 소리’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연기 내공을 쌓아온 배우이다.


장르와 연기의 한계를 두지 않고 극 안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아왔던 박경혜는 tvN ‘도깨비’에서 은탁(김고은 분)의 곁을 지키는 처녀 귀신 역을 맛깔나게 연기하며 대중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갔다.

친근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박경혜는 이후 드라마 ‘조작’에 똑 부러지는 성격을 자랑하는 서나래 기자로 변신했으며, ‘저글러스’에서는 사내 소식통의 역할을 하는 풍문 바이러스 구계영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에서는 베테랑 간호사 이선영으로 분한 박경혜는 특기인 코믹연기뿐 아니라 정극 연기도 가능함을 보여주며, 폭넓은 연기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영화에서의 활약 또한 돋보였다. 영화 ‘1987’에서 연희(김태리 분)의 단짝 정미를 맡아 80년대 대학생으로 완벽 변신했던 박경혜는 ‘마약왕’의 이경자를 거쳐 ‘내안의 그놈’에서 일진 고등학생 재희까지 다양한 캐릭터 변신을 보여주며 극의 재미를 더해 호평을 받았다.


박경혜의 열일은 2019년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SBS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에서 원칙주의자 윤리 교사 장지현으로 분해 마영준(조현식 분)과 개성 넘치는 러브라인을 자랑한 박경혜는 여세를 몰아 ‘진심이 닿다’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관련기사



현재 박경혜는 ‘진심이 닿다’에서 소심한 성격이기는 하지만 할 말은 다 하는 변호사 단문희 역을 맡아 극에 없어서는 안 될 감초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훈남들에게 차인 후 세상이 무너진 것처럼 슬퍼하다가도 또 다른 훈남이 등장하는 순간 다시 사랑의 빠지는 금사빠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는 박경혜는 최근 최윤혁(심형탁 분)과 ‘최단커플’(최윤혁-단문희)으로 러브라인에 시동을 걸며, 물오른 사랑스러움과 코믹로맨스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박경혜는 오는 4월1일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국민여러분’과 4월 개봉작인 영화 ‘다시, 봄’에도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국민여러분’은 아버지부터 할아버지까지 사기를 가업으로 삼고 있는 집안의 3대 독자 양정국(최시원 분)의 철없는 여동생 양미진을 연기하면서 극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반면 딸을 잃은 여자 은조(이청아 분)가 중대한 결심을 한 그날, 어제로 하루씩 거꾸로 흘러가는 시간을 살게 되면서 인생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되는 ‘타임 리와인드’ 영화 ‘다시, 봄’에서는 은조의 시간 여행을 유일하게 믿어주는 동생 미조 역을 맡아 생활 밀착 연기란 무엇인지를 제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박경혜의 열일의 원동력은 늘 자기 몫 이상을 해내는 연기력에 있다. 박경혜는 최대 장점은 분량이 적든 크든 비중에 상관없이 자신에게 주어진 배역에 집중하며 자신의 장점을 이끌어 낼 줄 아는 영리한 배우라는 점이다.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완성하는 박경혜는 매 작품마다 하드캐리 활약으로 못 하는 것이 없는 만능매력을 자랑하며 오늘보다도 내일이 더 기대되는 배우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박경혜가 출연 중인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는 매주 수목 오후 9시30분에 방송된다.

김진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