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러분!’이 최시원과 이유영, 그리고 최시원과 김민정의 만우절 거짓말 같은 수상한 관계가 포착된 2종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오는 4월1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 제작 몬스터유니온, 원콘텐츠)은 얼떨결에 경찰과 결혼한 사기꾼이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리고 국회의원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코믹 범죄극. ‘뱀파이어 검사’, ‘나쁜 녀석들’, ‘38사기동대’ 등 장르물의 한 획을 그은 한정훈 작가의 KBS 첫 진출작으로, ‘저글러스’, ‘옥란면옥’의 김정현 PD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오늘(20일) 공개된 2종의 포스터에는 각각 사기꾼 남편 양정국(최시원)과 경찰 부인 김미영(이유영), 그리고 양정국과 사채업자 박후자(김민정)의 요절복통한 관계가 포착됐다.
사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사기꾼 남편과 경찰 부인이라는 극과 극의 부부임이 알려져 예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던 정국과 미영. 나쁜 놈들을 때려잡는 열혈 경찰답게 정국을 휘어잡은 채 주먹을 쥔 미영과 한껏 찡그려진 정국의 우스꽝스러운 표정이 보는 이의 웃음보를 저격한다. 얼떨결에 결혼까지 골인한 정국과 미영의 부부 라이프가 안방극장에 유쾌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되는바. 강렬한 붉은색의 수갑으로 묶인 이들이 펼칠 ‘사기 아니고... 사랑!’은 어떤 이야기를 써나갈까.
한편, 베테랑 사기꾼 정국에게는 경찰 부인 미영보다 더 무서운 이가 다가오고 마는데. 바로 두 번째 포스터에서 정국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사채업자 박후자다. 관자놀이에 겨눠진 총구에 몹시 긴장된 표정으로 두 손을 든 정국과는 달리 후자의 표정은 여유만만이다. ‘사기 칠래, 죽을래?’라는 후자의 은근한 협박은 두 사람 사이에 발발할 위험한 거래를 암시하는 듯하다. 단 한 번도 잡혀본 적 없는 사기꾼 정국과 사채업계의 큰손 후자를 통해 막이 오를 대국민 사기극에 시선이 집중된다.
베테랑 사기꾼과 열혈 경찰, 그리고 비밀스러운 사채업자가 선사할 유쾌하고 시원한 한 방 ‘국민 여러분!’은 4월 1일 밤 10시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