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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 KCGI 제안 "반대 의결" 권고에 한진칼 급락세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가 행동주의 펀드 KCGI로부터 경영압박을 받고 있는 한진칼에 대해 한진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한진칼이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오후 2시 현재 주식시장에서 한진칼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84% 내린 2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ISS는 최근 낸 자문 보고서에서 오는 27일 한진칼 정기 주총에서 그레이스홀딩스가 제안한 안건에 모두 ‘반대’로 투표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그레이스홀딩스는 KCGI가 세운 투자목적회사로,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지분 12.01%를 보유해 2대 주주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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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홀딩스의 제안은 공석이 되는 사외이사 자리에 서울대 경영대학 조재호 교수와 김영민 변호사를, 감사에 이촌회계법인 김칠규 회계사를 각각 임명할 것과 이사의 보수 한도 총액을 5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줄이자는 것 등이다.

ISS는 “KCGI의 주주 제안이 전체 주주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충분한 근거를 갖추지 못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조재호, 김영민 후보가 회사 발전과 지배구조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설득력 있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한진칼 현 경영진이 제안한 안건에 대해서는 대부분 ‘찬성’으로 투표하라고 권고했다. 단, 석태수 한진칼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안에 대해 ISS는 반대표를 던졌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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