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에서 지난해 펴낸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참고서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 사진이 실려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교학사는 공식 사과하고 해당 수험서를 전량 수거해 폐기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교학사 폐지를 촉구하는 청원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오늘 22일 한 청원자는 국민청원 게시판에 “교학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비판하는 사진을 한국사 교과서에 실었습니다. 이것은 꼼꼼한 검수를 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이에 정확하게 일을 하지 안는 회사는 존재 여부를 잘 모르겠습니다. 이에 교학사 출판사 폐지를 간곡히 원하는 바 입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교학사가 한국사 참고서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을 실은 것과 관련, “경악을 금치 못한다. 천인공노할 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22일 오후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교학사 측은 작업자가 구글에서 이미지를 단순 검색해 넣으면서 실수했다고 밝혔지만 뻔뻔하고 궁색한 변명에 불과하다. 실제 구글에 검색하면 ‘노무현 노비’라고 검색해야만 (해당 사진의) 노 대통령 얼굴이 뜬다”고 말했다.
그는 “교과서 전량을 회수하겠다는 회사 방침도 미봉“이라며 “숱한 친일, 독재 미화 등의 역사왜곡 사례를 남긴 교학사의 교과서에서 벌어진 일이다. 더욱이 ‘교과서’라고 하는 엄격한 작성 수칙을 준수해야 하는 출판물에서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사진=국민청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