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KCGS, 석태수 한진칼 대표 재선임 찬성

29일 주총 표대결 유리한 고지

한진칼CI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서울경제DB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서울경제DB


국내 최대 의결권 자문회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주주총회에서 석태수 한진칼(180640) 사내이사(대표이사)를 재선임하는 데 찬성의견을 냈다. 기업지배구조원이 석 대표의 재선임에 대한 찬성의견을 내면서 오는 29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한진칼은 2대 주주인 강성부 펀드(KCGI)와의 표 대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24일 한진그룹은 국내 최대 의결권 자문회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한진칼 정기주주총회 의안분석 보고서를 통해 임기 3년의 석태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투표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기업지배구조원은 찬성투표 권고 사유로 “석 후보에게서 회사 가치의 훼손이나 주주 권익 침해를 특별히 우려할 만한 문제점을 발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한진칼 2대 주주인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석 후보에 대해 한진해운 파산과 한진해운 지원에 따른 대한항공(003490)의 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사내이사 후보자로서 부적합하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에 대해서는 “문제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기업지배구조원은 “한진해운 경영 악화의 주원인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해운경기 침체 때문”이라며 “한진해운은 대한항공에 인수될 당시 이미 3년 연속 대규모 손실을 기록해 2011~2013년 누적 순손실이 2조2,000억원에 달하고 2013년 말 부채비율이 1,460%에 이르는 상황”이라고 했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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