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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워치액티브 써보니] 운동·스트레스 등 실시간 기록..25g으로 가벼워 부담없이 착용

갤럭시 워치 액티브가 하루 동안의 걸음 숫자를 실시간으로 기록해주고 있다. /권경원기자갤럭시 워치 액티브가 하루 동안의 걸음 숫자를 실시간으로 기록해주고 있다. /권경원기자



갤럭시 워치 액티브는 스포츠에 최적화된 스마트 워치다. 며칠 동안 갤럭시 워치 액티브를 착용한 결과, 운동 기록과 스트레스·수면 관리까지 모두 가능해 24시간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하는 기분이었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를 손목에 착용했을 때 먼저 든 느낌은 가볍다는 점이었다. 손목시계와 팔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갤럭시 워치 액티브도 불편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하루 종일 특별한 부담감 없이 착용할 수 있었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의 무게는 25g으로 전작 갤럭시 워치에 비해 대폭 줄어들었다. 대신 베젤을 없애고 원형 화면의 크기도 40mm로 다소 줄였다. 40mm 크기에 대해 주변 여성들은 귀여워졌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남성들은 손목에 비해 약간 작은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다.


가장 자주 사용했던 기능은 걷기 기록이었다. 굳이 설정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하루 종일 몇 걸음을 걸었는지 실시간으로 표기된다. 하루 기본 목표량이 6,000걸음으로 설정돼 있어 일부러 목표를 넘기 위해 버스 한 두 정거장을 걸어서 이동하기도 했다.



활동지수와 운동지수, 매시간 움직이기 지수도 하트 모양으로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활동지수는 휴식하는 동안 소모하는 칼로리를 제외하고 걷기, 달리기 등으로 소모한 칼로리가 기록된다. 운동지수는 총 운동 시간이 표기된다. 매시간 움직이기 지수를 통해선 50분 동안 활동이 없을 때 움직이라는 신호를 받을 수 있다.

스트레스 측정 역시 자주 눈길이 가는 기능이었다. 손목에 갤럭시 워치 액티브를 착용하고 있으면 언제나 현재 상태의 스트레스를 체크할 수 있다. 잠자리에 들기 직전 침대 위에서 봤을 때는 스트레스 지수가 낮음으로 표시되는 반면 근력 운동을 하면서 힘을 많이 쓴 뒤에는 스트레스 지수도 덩달아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면 측정은 가장 신기했지만 의외로 자주 이용하게 되진 않았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를 손목에 차고 잠이 들면 △수면 중 깸 △렘(REM)수면 △얕은 수면 △깊은 수면 4단계로 나누어 측정된다. 다만 갤럭시 워치 액티브가 가볍다고 하더라고 스마트 워치를 차고 잠에 드는 것은 거추장스럽게 느껴졌다. 결국 자다가 중간에 일어나 갤럭시 워치 액티브를 벗고 다시 잠에 들어 결과적으로 스마트워치가 수면의 질을 방해한 셈이 됐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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