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무릎 부상으로 오늘 독일行, 콜롬비아전 스트라이커 황의조 뿐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지동원의 부상 소식이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25일 “지동원이 왼쪽 무릎에 물이 차는 부종 증세로 대표팀에서 빠지게 됐다”며 “오늘 소속팀인 아우크스부르크로 복귀한다”고 전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지동원이 대표팀 소집에 앞서 치른 소속팀 경기에서 왼쪽 무릎에 타박을 당했다”며 “대표팀에 합류해서 훈련하는 동안 문제가 없었지만, 볼리비아전을 치르고 통증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 검진 결과, 무릎에 물이 차서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며 “지동원은 어제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를 떠났고 오늘 오후 독일로 떠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동원이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콜롬비아전에 쓸 수 있는 스트라이커는 황의조(감바 오사카)만 남았다.



벤투호는 지난 18일 파주NFC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한 이후 3명의 선수가 중도 하차했다.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는 B형 독감으로 20일 대표팀을 떠났고,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은 21일 햄스트링 증세로 소속팀에 복귀했다.

앞서 지동원은 22일 볼리비아 평가전에서 손흥민(토트넘)과 투톱 스트라이커 호흡을 맞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