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이 본격적인 봄 분양에 나서면서 모처럼 분양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올 2분기에 전국에서 9만9,186가구가 분양된다.
25일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분양 예정인 물량은 전국 154곳에서 13만9,306가구(오피스텔 제외, 임대 포함)다. 이중 일반공급 물량은 9만9,186가구로 계획됐다. 올해 전국 1분기 일반공급 물량(3월 예정 포함)인 5만6,414가구보다 75.8%(4만2,772가구) 늘어났다. 지난해 2분기 분양실적 4만4,861가구와 비교하면 무려 121%(5만4,325가구)가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48곳, 3만5,803가구(36.1%)로 전체의 3분의 1 가량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 11곳, 1만554가구(10.6%) △대구 14곳, 9,310가구(9.4%) △서울 26곳, 8,781가구(8.9%) △인천 11곳, 8,323가구(8.4%) △세종 5곳, 4,039가구(4.1%) △대전 4곳, 3,792가구(3.8%) 등의 순으로 물량이 집계됐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에는 청약시스템 개편과 지방선거 등 이슈로 분양 시기가 앞당겨지거나 하반기로 밀린 경향이 있었다”며 “올해는 지난해 청약제도 개편과 주택보증공사의 분양보증 연기 등으로 연기됐던 분량 및 분양 시기가 미뤄지던 지방 분양이 재개되면서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2분기 주요 분양 예정 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