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올해 수능 11월 14일…영어 절대 평가 유지, 한국사 쉬운 출제 예상

교육과정평가원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 발표

EBS 연계도 70% 수준 유지…올해도 지진 대비해 예비문항 만들 예정

작년 불수능 주범 언어영역처럼 과목별 편차는 올해도 있을 듯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작년 11월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송은석기자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작년 11월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송은석기자



올해 치러질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 14일에 치러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진에 대비해 작년과 마찬가지로 예비문제를 함께 출제할 예정이다.

2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수능은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할 계획이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도 전년과 같이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을 유지한다. 영어 영역의 경우 학생들이 한글 해석본을 암기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6학년도부터 적용하였던 EBS 연계 방식을 올해에도 이어간다. 다만 작년에도 기존 계획과 달리 불수능의 주범이었던 언어영역이 어렵게 출제된 만큼 과목별 편차는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과목별로는 영어영역 절대 평가가 유지되고 한국사는 평이한 출제가 예상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학생들의 균형 있는 영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학교 수업을 유도하기 위하여 2018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영어 영역 절대평가는 올해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필수 지정 과목인 한국사의 경우 미응시자의 경우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필수화 취지에 따라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의 경우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며 “별이 아닌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고, 수험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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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수능에 앞서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가 실시될 예정이다. 앞서 치러질 6월 모의평가는 6월 4일 진행될 예정이고 응시를 희망한다면 4월 1일부터 11일 사이에 신청 접수를 해야 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예정자의 학력 수준 파악을 통한 적정 난이도 유지를 위해 모의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성적 통지는 6월 25일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9월에 치러질 모의평가는 9월 4일 예정돼 있지만 향후 일정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9월 모의평가에 대해서는 6월에 다시 한 번 발표할 예정이다.

작년 수능과 마찬가지로 올해 수능도 지진에 대비해 예비 문항을 미리 만들 예정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전년과 같이 예비문항을 준비하여 수능일 전후 지진 상황 등에 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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