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 코이카 (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지난 25일 성남시 소재 코이카 개발협력 역사관에서 공식 서포터즈인 ‘V-CREATORS’ 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코이카 국제질병퇴치기금 서포터즈 ‘V-CREATORS’의 V는 Visual(시각화된 정보), Value(사회적 가치), Virtue(공동의 선) 3가지 의미로, 국제질병퇴치기금의 소식을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해 SNS를 통해 홍보하는 국민참여단이다.
금번 1기 선발인원은 총 12명. 7: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합격한 서포터즈로 기획·PD·앵커의 3인 1팀이 되어,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총 9개월간 활동한다.
9개월의 활동을 마치면, 국제질병퇴치기금에서는 우수 활동자를 선발해 특별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TV 방송 출연 기회와 함께 TV 현직 아나운서로부터 직접 멘토링을 받는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코이카 해외사무소와 현지 사업장을 탐방하며 프로그램을 촬영·제작하고, 방송 관련 해외 인턴십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날 코이카 국제질병퇴치기금 서포터즈 ‘V-CREATORS’로 뽑힌 김희윤 학생은 고등학생 시절부터 참여해온 봉사활동을 언급하며, “국제질병퇴치기금의 인지도 향상이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면서, 페이스북에서 사랑의 손글씨 릴레이 캠페인으로 인지도를 크게 향상시켰던 경험을 살려 국제질병퇴치기금 1기 ‘V-CREATORS’로서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이미경 이사장은 “해외항공권 속 1,000원이 모여 조성된 기금으로 대한민국이 세계 감염병 퇴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국제질병퇴치기금의 활동이 널리 알려져야 국민 여러분께서 보람을 느끼실 것”이라면서, “V-CREATORS 활동을 통해 KOICA와 국제질병퇴치기금의 역할에 대한 국민의 인지도와 관심이 높아지고 공감대도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출발 국제선 항공권 ‘1매당 1,000원’의 재원으로 조성된 국제질병퇴치기금은 혁신적 개발재원인 ‘항공권 연대기금(air-ticket solidarity levy)’이 2017.1.1. ‘국제질병퇴치기금’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조성 및 운용된 국제질병퇴치기금은 827억 원으로, 개발도상국 감염병 예방·퇴치 사업에 필요한 자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한편 코이카는 지난 1991년 설립된 이래 르완다, 요르단, 캄보디아, 페루 등 44개국에서 교육, 보건·의료, 공공행정, 기술·환경·에너지, 농림수산 분야에서 프로젝트 사업, 국내초청연수, 전문가파견, 해외봉사단 파견, 개발 조사, 인프라 구축, NGO 지원, 재난복구지원, 국제기구협력사업 등을 하는 대한민국 대외무상협력사업 수행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