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아들에 이어 부인까지 고액기부자 행렬에 동참한 가족이 등장해 화제다.
26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인천 ‘아너 소사이어티’의 134번째 회원으로 한점자(55)씨가 가입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아너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5년 내에 1억원 기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기부자의 모임이다.
한씨는 지난 2016년 인천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한 73번째 회원인 윤은중 엔에스브이 대표이사의 부인이자 74번째 회원인 윤준호 엔브이씨 대표의 어머니다. 그동안 인천에서 부부·부자·부녀 등 가족 2인이 함께 인천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한 경우는 있으나 일가족 3명이 함께 가입한 경우는 한씨 가족이 처음이다. 가입식이 열리기 전날은 한씨 부부의 결혼 30주년 기념일이기도 했다.
한씨는 “남편·아들과 함께 지역의 어려운 분들을 위한 나눔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경제적으로 힘든 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