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중소벤처기업 지원제도에 참여할 기업을 공모함으로써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과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27일 한국수자원공사는 다음 달 8일까지 ‘2019년 상반기 물산업 중소벤처기업 기술개발 지원제도’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모분야는 총 4개로 △성과공유제 △물산업기자재공급자등록제 △민관공동투자기술개발사업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 사업 등이다.
‘성과공유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과제를 수행하는 중소벤처기업이 원가절감이나 성능 및 품질향상 성과를 도출한 경우 해당 기업과 2년의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제도다. 계약 체결이 이뤄지면 해당 기업은 보다 안정적인 판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물산업기자재등록제’는 한국수자원공사에 기자재를 공급하는 중소벤처기업 중 우수기업에 3년간 지명경쟁 입찰 참가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민관공동투자기술개발사업’과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술개발비 일부를 지원하여 3년간 수의계약을 체결해 중소벤처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 기술개발 지원제도를 통해 88개 기업을 선정하고 총 450억 원의 예산으로 이들 기업이 개발한 제품을 구매했다. 이를 통해 약 15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보다 약 600억원이 늘어나 더 적극적인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수자원공사 ‘마중물 센터’ 웹사이트나 ‘물 산업 플랫폼 센터’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제도를 통해 기술 경쟁력 향상과 판로 확대를 지원하여 국내 물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나가겠다” 라고 설명했다.
/세종=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