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한별-윤 총경 부부 동반 골프 없었다"

윤 총경과 유씨 2차례 골프 친 점 확인

경찰 정복 차림 승리 관련

"경찰 사칭으로 보기 어려워"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빅뱅 멤버 승리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오고 있다./연합뉴스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빅뱅 멤버 승리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오고 있다./연합뉴스



배우 박한별 부부와 윤모 총경 부부가 함께 골프 친 사실이 현재까지 경찰 조사 결과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8일 “박 씨가 윤 총경과 두 차례 골프를 친 사실은 인정했다”면서 “윤 총경과 함께 골프를 친 사람들은 그 자리에 윤 총경의 부인은 없었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씨는 승리의 친구로 알려진 유리홀딩스의 대표 유모 씨와 지난 2017년 결혼했다.


다만 윤 총경과의 골프에서 누가 골프 비용을 지불했는지, 어떤 목적으로 모임을 했는지 등은 여전히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근무 중인 윤 총경의 부인 김 경정의 귀국 일정도 계속 조율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 씨는 유리홀딩스의 대표인 유모 씨의 부탁을 받아 말레이시아 공연 현장에서 매표소를 통해 표를 수령해 갈 수 있도록 했다고 진술했다”며 “조만간 윤 총경의 부인을 조사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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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지난 2014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승리가 경찰 정복 차림 사진을 올린 것과 관련해 경범죄 처벌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승리에 대해 경범죄처벌법 위반 여부를 검토했으나 경찰을 사칭하는 정도의 행위에 이르렀다고 보기 어렵다”며 “‘경찰제복 및 경찰장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시행 이전이라 해당 법률 적용 대상도 아니다”고 언급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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