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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도쿄올림픽 남북 공동입장·단일팀 출전 승인

북측 묵묵부답에 실행 여부는 미지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28일 IOC 집행위원회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도쿄 올림픽 남북 공동 입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로잔=EPA연합뉴스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28일 IOC 집행위원회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도쿄 올림픽 남북 공동 입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로잔=EPA연합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남북 선수단의 2020년 도쿄 올림픽 공동 입장과 단일팀 출전을 승인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8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 회의를 개최한 뒤 “지난 2월 IOC 실무위원회에서 논의했던 남북 선수단의 공동 입장과 단일팀 참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처음 개막식 공동 입장을 시작한 남북은 국제 종합대회 사상 12번째로 공동 입장을 준비하게 됐다. 여자농구와 여자하키, 유도(혼성단체전), 조정의 4개 종목은 단일팀 참가를 준비한다. 단일팀으로 올림픽 예선을 통과해야 올림픽 무대를 함께 밟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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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의 ‘노딜’ 여파 탓인지 북측이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어 공동 입장과 단일팀 참가가 실제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대한체육회는 IOC 승인이 나기 전부터 선수 선발과 합동훈련 계획 등을 북측에 문의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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