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동부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한 식당 근처에서 28일(현지시간) 폭탄이 터져 최소 10명이 숨졌다고 로이터·AP·AF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소말리아 경찰은 차량 폭탄이 폭발하면서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다른 7명이 다쳤다며, 사망자들은 대부분 식당에서 점심을 먹던 손님들이라고 밝혔다. 한 목격자는 “차량 폭탄이 길가의 한 식당을 강타했다”며 “이것은 정말 재앙”이라고 말했다고 AFP가 전했다. 현장에서는 폭발로 인한 충격으로 차량 여러 대가 파괴됐다.
이번 테러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소말리아 모가디슈는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 알샤바브의 잇따른 테러로 치안이 매우 불안하다. 닷새 전인 지난 23일에는 모가디슈의 정부 청사에서 차량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노동부 차관을 포함해 5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