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협상을 마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29일(현지시간) “건설적이었다”며 협상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므누신 장관은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 협상 대표단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베이징에서의 건설적인 무역협상을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음 주 미국 워싱턴에서 이 중요한 논의를 이어가기 위해 류허 중국 부총리를 맞이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AFP 통신은 므누신 장관이 협상을 마친 뒤 협상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며, 언론 대상 성명도 없었다고 전했다.
므누신 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은 28일 중국에 도착, 이틀간 베이징 영빈관인 조어대에서 중국측과 협상을 벌였다.
다음 달 3일에는 류허 부총리 등 중국 대표단이 워싱턴으로 건너가 협상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