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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안창호의 주인의식 깨우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신춘음악회'

다음달 3일…박호성 단장 취임 첫 공연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3·1운동 100주년 기념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신춘음악회’ 시연 모습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신춘음악회’ 시연 모습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박호성 단장 취임 첫 공연으로 ‘신춘음악회-새로운 100년, 당신이 주인’을 4월 3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올해 3·1 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로 일제강점기의 한과 아픔부터 해방의 자유, 미래의 번영까지 두루 담아낼 예정이다.


지난 1월 취임한 박호성 단장은 최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주인 의식을 언급하며 “다음 100년의 주인공이 우리 모두라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공연 제목에서 ‘당신’은 바로 나 자신, 시민, 국민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브랜드화를 기치로 관객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음악회를 활성화하여 국악으로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인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1965년 국악의 현대화·대중화·세계화를 목적으로 창단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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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음악회’는 작가 김훈의 소설 ‘칼의 노래’에서 영감을 받아 서양작곡가 이태일이 작곡한 창작관현악곡 ‘더 송 오브 스워드(The song of sword)’를 시작으로 구 조선총독부(중앙청) 건물 해체식에서 연주된 작곡가 박범훈의 전통소리와 테너, 합창단의 큰 울림 있는 무대 ‘천둥소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시각 예술의 일종인 드로잉 아트, 대금 협주, 성악, 타악 협주 등 다양한 장르가 접목된 형식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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